신세계그룹, 편의점 사업 뛰어든다
신세계그룹, 편의점 사업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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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라다기자] 신세계그룹이 편의점 사업에 진출한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작년 12월에 이사회를 열고 전국에 89개 위드미 가맹점을 운영하는 '위드미FS'를 인수하는 안을 의결했다. 신임 대표는 조두일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신사업TF팀장이 내정됐다.

신세계 측은 큰 테두리 내에서는 현재 위드미의 운영방식을 우선 채택하고 동반성장 모색 등  새로운 사업기법을 덧입힌다는 방침이다.

현재 위드미는 전국에 89개 가맹점을 둔 독립형 편의점업체로, 기존 편의점과는 다르게 가맹점주로부터 로열티를 받지 않는 대신 매달 회비를 받으며, 본사가 가맹점에 상품만 공급하는 형태로  운영해왔다.

이러한 영업방식을 이어받기로 한 신세계는 작년에 편의점업계에 불어닥친 가맹본부와 가맹점주와의 갑을논란을 덜 수 있다는 점도 인수를 결정하는 데 한몫했다. 보통 점주는 월 매출에서  35%의 매출을 가맹본사에 로열티로 지급하고 있는데, 이 비율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신세계 관계자는 "기존 편의점 사업은 편의점주들을 위한 사업이라기 보다는 편의점 사업자를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라며 "때문에 동반성장하는 차원에서 로열티를 받지 않고 상생할 수  있는 편의점을 만들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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