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뉴스] 김원규 우리투자證 사장의 '애틋한' 신년사
[CEO&뉴스] 김원규 우리투자證 사장의 '애틋한'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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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우리투자증권
[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김원규 우리투자증권 사장(사진)의 애틋한 신년사가 화제다. 우리투자증권 매각을 앞두고 자칫 흔들릴 수 있는 조직원들에 대한 걱정과 애정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지난 2일 김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수도선부(水到船浮)'의 자세를 당부했다. 이 한자성어는 '물이 차오르면 큰 배가 저절로 떠오른다'는 의미로, 조건과 때가 되면 일이 자연스럽게 성사된다는 뜻이다.

김 사장은 이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경쟁력이면 어려움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며 "스스로의 역량을 믿고 노력하며 흔들리지 말고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우리투자증권은 우리금융 민영화의 일환으로 분리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달 24일 농협금융지주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현재 최종인수를 위한 실사가 진행되고 있다. 실사 이후 이달 말 최종인수자가 결정될 예정이며, 3월에는 매각 과정이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게 김 사장은 올해 경영전략으로 '재배치(리포지셔닝)'을 제시했다.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에 발맞추고 증권업계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처하겠다는 의중으로 해석된다.

이에 그는 "회사의 지배구조가 변화하는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는 점을 유념하고 본업에만 집중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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