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 '해외직구족' 잡기…각종 혜택 제공
카드사들, '해외직구족' 잡기…각종 혜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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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카드사들이 외국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상품 직접 구매(해외직구)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할인 혜택 등을 내걸고 고객 잡기에 나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한 뒤 오는 27일까지 아마존, 갭, 짐보리 등 자사가 지정한 30대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1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캐시백을 2배로 제공한다.

또 해외 배송업체인 몰테일을 통해 결제한 배송비에 대해서도 카드별로 최대 6%까지 돌려준다.

현대카드는 M계열 고객을 상대로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해외 온라인쇼핑몰 결제 금액의 5%를 M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해당 쇼핑몰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한 뒤 자동응답전화을 통해 응모하면 된다.

아울러 이달 말까지는 해외 결제 금액에 대해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삼성카드도 내년 1월말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한 뒤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한 고객 가운데 100명을 추첨해 명품 핸드백, 지갑 등을 제공한다. 이벤트는 해외 온라인 쇼핑몰 직구 결제, 해외에서 직접 카드 결제, 삼성카드 쇼핑 해외 제휴몰을 통한 해외 쇼핑몰 구매 회원에게 적용된다.

아멕스 브랜드로 발급된 카드를 이용해 미국 인터넷 쇼핑몰에서 100달러를 이상 결제하고 같은 카드로 배송 대행업체 몰테일을 이용할 경우 최대 60달러를 할인받을 수 있다.

국민카드도 연말까지 아마존, 짐보리, 코치 등 20개 외국 온라인쇼핑몰에서 10만원 이상 결제시 2%(최대 4만원)를 캐시백해 준다. 또 이들 쇼핑몰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하고 배송업체 몰테일을 이용할 배송비 결제액의 30%(최대 1만원)를 돌려준다. 외국 가맹점에서 10만원 이상 사용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1만원씩 캐시백을 제공하는 외국 방문객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롯데카드는 지난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온라인을 포함한 해외 결제 금액에 대해 롯데 포인트를 이용 금액에 따라 최대 14만점까지 적립해 준다. 또 이달 말까지 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해외여행을 예약하면 할인과 호텔 추가이용권, 커피 교환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우리카드는 외국에서 결제가 가능한 '우리 BC글로벌카드'로 해외 직구 결제를 하면 비자나 마스터카드에 붙은 국제카드 수수료 1%를 아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연말까지 해외 배송 대행업체인 아이포터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배송비 할인쿠폰도 제공하며, 이 기간 하와이, 괌, 사이판에서 글로벌카드를 이용한 고객에게는 이용금액의 10%를 할인 청구한다.

하나SK카드도 비자브랜드 카드로 외국에서 50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2만원, 100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4만원을 할인해 청구한다.

업계 관계자는 "각 카드사가 직구족과 외국여행객들을 겨냥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자신이 보유한 카드사 홈페이지를 꼼꼼히 살핀 뒤 사용할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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