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최룡해 쿠데타설'…정부 "근거 없다"
인터넷에 '최룡해 쿠데타설'…정부 "근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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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장성택 숙청에 이어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밀어내고 쿠데타를 일으켰다는 루머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17일 중국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 등에 따르면 '최룡해 쿠데타', '김정은이 최룡해에 의해 체포됐다'는 등의 글이 인터넷에서 확산됐고 국내 트위터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비슷한 글이 퍼지면서 진위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우리도 중국에서 그런 SNS 글이 떠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확인된 바가 없다"고 말했고, 군 당국자도 "말이 안 되는 거 같다. 그런 이야기는 처음 듣는다"고 반응했다.

'최룡해 쿠데타'설이 어디에서 처음 시작됐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중국 웨이보에서는 지금도 "김정은이 최룡해에 의해 체포됐다"는 글이 검색된다.

하지만 조선중앙통신이 북한의 '충성맹세모임'을 보도하면서 최룡해 쿠데타설은 '헤프닝'으로 끝났다.

통신은 '충성맹세모임'에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리영길 군 총참모장, 서홍찬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윤동현 인민무력부 부부장 등 군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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