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공인호기자] 금융감독원의 '소비자경보' 가운데 대출 및 대출사기 건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도입이후 현재까지 발령된 13건의 소비자경보 가운데 대출 및 대출사기가 6건으로 가장 많았다.
신용카드 및 보험상품 관련 경보가 각각 3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전자금융사기도 1건 발령됐다.
금감원은 소비자경보 발령을 계기로 이자율스왑 연계대출 취급절차를 강화하는 한편, 대출모집인 관리감독 및 대학생대출과 관련된 제도 및 관행을 개선했다.
또 신용카드의 경우 리볼빙 결제 및 선지급포인트 등 소비자들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부분을 개선했으며, 보험상품과 관련해서는 즉시연금보험 비교공시시스템 개편 및 저축성보험에 대한 판매관리를 강화도록 지도했다.
IT보안과 관련해서는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를 전면 시행하는 한편, 금융회사의 IT보안실태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하기도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그간 제도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미흡한 점 등을 보완해 지속적으로 소비자경보를 발령하는 등 금융정보 도우미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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