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기업銀 1단계↓…우리銀 1단계↑
[서울파이낸스 공인호기자] 신한은행이 올해 새희망홀씨 등 서민금융 지원활동 평가에서 나홀로 '1등급' 평가를 받았다. 반면 한국씨티은행은 2년째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부여받았다.
16일 금융감독원은 서민금융상품을 취급하는 16개 은행을 대상으로 2013년 서민금융 지원활동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은행별로는 신한은행이 지난해에 비해 2단계나 뛰어오르며 유일하게 1등급(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부산·우리은행은 2등급(양호), 광주·국민·기업·농협·대구·전북·하나 등 7개 은행은 3등급(보통)을 받았다.
국민·기업은행의 경우 지난해 2등급으로 가장 양호한 평가를 받았지만 올해는 1단계씩 떨어졌다. 반면 우리은행은 3등급에서 2등급으로 한단계 상승했다.
올해에도 외국계은행의 성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경남·외환·제주·SC은행이 '미흡'인 4등급으로 평가된 가운데, 수협과 한국씨티은행은 최하위 등급인 5등급(저조)을 부여받았다. 특히 씨티은행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최하위 등급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평가결과를 토대로 부족한 분야를 보완·개선하고 우수 은행 및 직원에 대해서는 표창을 통해 격려할 예정"이라며 "평가등급이 하위 등급(미흡, 저조)이거나 전년대비 평가등급이 급격히 하락한 은행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서민금융지원활동이 이뤄지도록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은행의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 노력, 한국 이지론 활성화 지원 실적 등 은행의 다각적인 서민금융 지원활동에 대한 평가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아가고 서민금융 수요가 있는 분야의 발굴 노력도 지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평가에서는 서민금융에 대한 양적·질적 측면에 대한 평가와 함께 다양한 서민지원활동 내용을 평가에 반영했으며, 평가지표중 계량평가로 측정이 가능한 경우 계량지표로 대체하는 등 계량평가 비중을 기존 75%에서 95%로 확대해 객관성을 제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