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1조원 규모 쿠웨이트 발전플랜트 수주
현대重, 1조원 규모 쿠웨이트 발전플랜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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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웨이트 사비야 발전소' 전경 (사진=현대중공업)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현대중공업이 쿠웨이트에서 약 1조원 규모의 초대형 발전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16일 현대중공업은 최근 프랑스 담수설비 전문기업 시뎀(Sidem)社와 함께 프랑스 GDF수에즈가 주도하는 민자사업자 컨소시엄으로부터 '아주르 노스(Az-Zour North) 발전·담수플랜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1조원 규모의 발전플랜트 공사를 수행하고, 5000억원 규모의 담수플랜트는 시뎀이 맡는다.

이 공사는 발전용량 1500㎿ 및 담수생산량 107MIGD(약 48만6000㎥)의 복합 화력발전 및 담수플랜트로, 쿠웨이트 수도인 쿠웨이트시티에서 남쪽으로 약 100㎞ 떨어진 아라비아만 연안에 건설되며 이달 공사에 착수, 2016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설계부터 기자재 제작 및 공급, 건설, 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일괄 수행방식(EPC)으로 수행하며 생산된 전력과 담수는 쿠웨이트 수전력청(MEW)에 판매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30년간 검증된 공사수행능력과 함께 2011년 쿠웨이트 사비야 발전소를 조기에 가동해 쿠웨이트의 여름철 전력난 극복에 큰 기여를 한 점이 이번 수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후속 발주되는 비슷한 규모의 '아주르 노스 2차 사업'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플랜트는 쿠웨이트의 중장기 발전 및 담수시설 확충 사업의 일환으로, 정부 산하 기관인 PTB(Partnerships Technical Bureau)가 시행하는 쿠웨이트 최초의 민자 발전·담수공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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