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LG유플러스에 대해 내년 수익 감소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가를 1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설비투자 규모를 7.5% 늘려 감가상각비와 금융비용 등이 늘고, 법인세, 기타비용 등으로 수익 하향이 전망된다"며 "주파수 경매 이후 설비투자 증가, 가입자 증가세 둔화, 12월 말 정부의 과열보조금 제재 등을 고려해 부담이 있을 것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다만, 양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기업가치 대비 지나치게 하락해,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최저 수준으로 매력적"이라며 "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 가입자의 질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어 매출 증가에 가세할 것이고, 설비투자가 마무리될 시 데이터 경쟁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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