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손해보험협회는 11일 겨울철 폭설 및 한파로 인한 자동차사고 피해예방을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서 올 겨울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추운 날이 많고, 일부 지역에 따라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보함에 따라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을 위한 사전대응에 나선 것. 지난해 겨울철에도 폭설과 한파 등으로 자동차사고 피해가 급증해 작년 12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103%에 달한 바 있다.
우선 손보업계는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공동대책반을 운영키로 하고. 재난발생 진행상황에 따른 예상 단계별 위기대응 시스템을 가동키로 했다.
또 폭설 등 기상특보 발령시 실시간 기상특보 알림문자 서비스를 실시해 기상이변으로 인한 피해에 보험계약자가 조기 대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포트홀(도로위 구멍), 파손된 교통안전시설물, 상습결빙도로, 불법 주정차 등 도로 위험요인을 국민이 직접 지자체에 제보하는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손보협회는 이번 캠페인에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동참할 수 있도록, 매주 우수활동 제보자 15명에게는 기프티콘 등 소정의 경품을 제공하고, 다음달까지 매월 최우수 제보자에게 각 5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이밖에도 폭설대비 차량관리 및 안전운전 요령 등 대국민 홍보활동을 추진하고, 겨울철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 등 교통사고예방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장상용 손보협회장 직무대행은 "12월은 교통사고건수 와 부상자가 연중 가장 많이 발생되는 달로 지난해 12월 한 달간 11만7000건의 사고가 발생 약 18만여명이 부상을 입었다"며 "겨울철 사고위험에 대비하여 감속운행하고, 평소보다 차간거리를 2배 이상을 유지하는 등 안전운행에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