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 코스피가 사흘째 이어진 외국인의 매도세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3포인트(0.1%) 하락한 1984.7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순매도로 장중 1970선 초반까지 밀렸다가 연기금 등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낙폭을 줄였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556억원, 587억원씩 동반순매수했고 외국인이 사흘째 '팔자'를 이어가며 320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732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 지수는 대체로 하락했다. 전기가스업이 1.61% 떨어졌고 보험과 운수창고도 각각 1.43%, 1.04%씩 하락했다. 금융업은 0.73% 밀렸다. 반면 화학이 0.74%, 의료정밀은 0.63% 올랐다. 철강·금속과 기계는 강보합 마감했다.
시총상위주도 하락한 종목이 더 많았다. 한국전력이 2.37% 떨어졌고 SK하이닉스과 삼성생명은 각각 1.58%, 1.39%씩 하락했다. 이에 비해 LG화학이 2.47% 뛰었고 POSCO와 시총대장주인 삼성전자는 각각 0.6%, 0.56%씩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산항가 없이 36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한 418개 종목이 내려갔다. 112개 종목은 변동이 없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4포인트(0.01%) 상승한 506.32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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