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잠정 GDP성장률 전기比 1.1% 성장
3분기 잠정 GDP성장률 전기比 1.1%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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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 GNI 전기比 0.2%…6분기만에 '최저'

[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국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잠정)이 전기대비 1.1%, 전년동기대비로는 3.3% 성장하며 지난 10월 발표한 속보치와 동일한 것으로 발표됐다. 실질 국민총소득(GNI) 성장률은 교역조건 악화로 6분기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3분기 실질 GDP는 전기대비 1.1% 성장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3.3% 성장해 지난 10월 25일 발표했던 속보치와 모두 동일하게 나타났다.

경제활동별로 살펴보면, 제조업과 건설업이 견고한 증가세를 지속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제조업은 전기전자기기, 석유화학제품, 음식료품, 가구 등이 늘어나면서 전분기(0.9%)대비 1.5% 성장했으며, 건설업은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전분기(1.4%)대비 1.2% 성장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음식숙박, 금융보험, 보건·사회복지, 문화·오락이 증가해 0.7% 성장했다. 지출항목별로는 민간소비와 건설투자가 증가세를 지속한 가운데 설비투자는 증가 전환했다.

민간소비는 비내구재와 서비스 소비가 늘어나 전분기(0.7%)보다 1.0% 증가했고 건설투자는 건물건설 및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전분기(3.4%)대비 3.2%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를 중심으로 전분기(-0.2%)대비 1.0% 증가 전환했다. 수출은 일반기계, 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1.3% 줄었고 수입은 원유, 반도체 등이 줄어 0.6% 감소했다.

한편, 3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전기대비 0.8% 증가했으나, 실질 국민총소득(GNI) 성장률은 교역조건 악화로 전기(2.9%)대비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이는 지난해 1분기(-0.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실질 GNI는 우리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국내총소득(GDI)에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을 반영해 산출한다.

3분기 명목 국내총생산이 전기대비 증가(1.0%)했으나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1조9000억원에서 1조1000억원으로 축소된 영향도 컸다. 한편, 물가수준을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대비 1.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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