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11월 美서 웃었다…판매량 7.3%↑
현대·기아차, 11월 美서 웃었다…판매량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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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지난달 미국 자동차 시장의 호조를 보이면서 현대·기아차의 현지 판매 실적도 기지개를 켰다. 

4일 오토모티브뉴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전년동기보다 4.7% 증가한 5만6005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가 미국에 진출한 이후 11월 실적 중에서는 최고 성적이다.

모델별로는 싼타페가 43% 증가한 9657대, 엑센트가 42% 늘어난 4641대가 판매됐다. 대표 세단인 쏘나타와 엘란트라도 각각 1만6595대, 1만6751대가 판매되며 판매를 견인했다.

기아차 또한 전년 동월대비 10.6% 증가한 4만5411대를 판매, 11월 실적으로는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지난달 총 판매량은 10만1416대로, 작년보다 7.3% 늘었다.

데이브 주코브스키 현대차 판매담당 부사장은 "2014년형 신모델이 출시되면서 11월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며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등 쇼핑시즌이 겹쳐 연말에도 실적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도 호실적을 기록한 것은 마찬가지다. 제너럴모터스는 14% 늘어난 21만2060대, 크라이슬러는 16% 오른 14만2275대를 판매했다. 일본 업체인 토요타(17만8044대)와 닛산(10만6528대)도 각각 10.1%, 11.0%의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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