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월세] 공급량 증가로 8개월 연속 하락세
[월간 월세] 공급량 증가로 8개월 연속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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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임대인의 월세선호로 인한 지속적인 공급 증가로 전국 8개 시·도의 이번 달 월셋값은 전월대비 0.1% 하락하며 8개월 연속 하락했다.

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1월 월세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수도권(-0.1%)은 하락, 지방광역시는 보합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서울(-0.2%)과 인천(-0.3%)은 하락했고 경기(0.0%)는 보합을 기록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서울은 전월대비 0.2% 하락한 가운데 강북(-0.1%)은 월세전환으로 인한 공급지속으로 8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전세를 구하지 못한 수요가 월세수요로 전환되면서 하락폭은 둔화됐고 강남(-0.3%)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월세전환에 따른 공급증가로 하락세가 유지됐다.

경기의 경우 고양, 성남, 안양, 안산 등은 월세매물 증가로 가격하락 요인이 지속된 반면 용인, 의정부 등은 전세수요가 월세수요로 전환, 가격상승 요인이 혼자하면서 전월대비 보합세를 기록했다.

인천은 남동구, 계양구, 중구 등 전반적인 공급증가로 매물적체와 임차인의 전세선호로 인한 수요부진으로 전월대비 0.3% 하락했다.

지방광역시의 경우 광주·대전(0.1%)은 각각 아파트와 오피스텔에 대한 국지적인 수요증가로 가격이 소폭 상승했으며 울산(-0.1%)은 월세전환으로 인한 공급증가 영향으로 월셋값이 소폭 하락했다.

이 같이 전체적으로 하락국면인 가운데 아파트는 교통과 주거환경이 우수한 일부지역의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증가로 전국 아파트 월셋값은 2개월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이를 제외한 연립·다세대(-0.3%), 단독주택·오피스텔(-0.1%)이 하락했다.

수도권은 아파트(0.0%) 보합, 연립·다세대(-0.3%), 단독(-0.2%), 오피스텔(-0.1%)은 하락했고 지방광역시는 아파트·오피스텔(0.1%)은 상승, 단독(0.0%), 연립·다세대(0.0%)는 보합을 기록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월세이율은 8개 시·도 0.81%로 전월대비 0.01%p 하락했으며 수도권 0.80%, 서울 0.76%)로 조사됐다. 인천, 광주, 울산(0.89%)이 가장 높고 서울 강남(11개구, 0.74%)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이율은 조사된 보증금, 전·월셋값 가격정보를 활용해 계산된 종합 월세이율로,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이다.

월세가격동향조사는 매월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www.r-one.co.kr),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 온나라부동산정보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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