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사장 교체…카드사 CEO 교체 '신호탄'?
삼성카드 사장 교체…카드사 CEO 교체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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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박상훈 롯데카드 사장, 정해붕 하나SK카드 사장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은행계 카드사 CEO에 이어 기업계 카드사 CEO 교체가 시작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의 새로운 수장으로 원기찬 삼성전자 부사장이 내정됐다. 최치훈 사장은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삼성그룹은 "원기찬 신임 사장은 삼성전자 본사 인사팀장을 맡아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글로벌 핵심인력 확보와 조직문화 혁신을 선도했다"며 승진 사유를 설명했다.

이처럼 삼성카드 사장이 교체됨에 따라 박상훈 롯데카드 사장, 정해붕 하나SK카드 사장 등 교체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상훈 사장은 2009년 부임후 계열사와 롯데카드의 연계영업을 주도하면서 4년 연속 흑자 경영을 달성, 연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롯데카드 내부적으로도 연임에 무계를 두고 있지만 대기업 특성상 그룹인사가 진행되는 내년 2월 유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해붕 사장의 연임여부는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 합병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사장의 임기는 내년 3월이지만 하나금융그룹이 내년 1월 그룹 및 계열사 인사이동을 진행할 계획인 만큼 대대적인 조직개편 및 임원 이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카드업계 상황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현대차그룹 일가인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을 제외한 모든 전업계 카드사 CEO의 대대적인 물갈이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실제로 교체가 이뤄질지는 그룹사들의 인사 시즌에 가서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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