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 "글로벌시장 노출도에 주목"…IT·경기소비재 유망
현대證 "글로벌시장 노출도에 주목"…IT·경기소비재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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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글로벌 시장 노출도가 높은 IT업종과 경기소비재 위주의 투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노출도는 특정 대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정도를 측정하는 지표다.

26일 이영준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증권 리서치센터 '2014년 경제 및 증시전망' 포럼에서 "신흥국과 선진국의 성장 온도차로 경제 노출의 중요성이 부각됐다"며 "선진국 위주로 글로벌 경기회복이 이루어지는 지금의 상황은 기업 매출 발생지역의 중요성을 더욱 증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기업의 매출이 특정 국가나 지역에서 노출돼있는 정도를 기준으로 종목을 선정하면 그 경제변화에 주식 성과가 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제 노출 포트폴리오를 얻을 수 있다"며 "유럽에서 매출이 발생하는 신흥시장이 민감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 아이디어로 경기회복을 주도하는 지역에 기업 수익의 노출도가 높은 종목 위주로 투자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상황에서 글로벌 투자가가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하나의 아이디어는 선진국 경기회복의 수혜를 볼 수 있는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중 한국은 신흥시장 중 선진국에 대한 매출 노출도가 32%로 가장 높아, 선진국 경기회복의 수혜를 받는 가장 유력한 대상으로 지목됐다. 개별 기업 중에서는 IT와 경기소비재주가 양호한 펀더멘털과 밸류에이션과 함께 유망 수혜 업종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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