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신한사태'를 둘러싼 법적공방이 내달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등법원 형사3부(재판장 임성근)는 18일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신한사태 관련 최종변론일을 내달 9일, 선고일을 26일로 결정했다.
당초 이날 증인으로 재채택된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이번 공판에도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라응찬 전 회장이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어 가족들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며 "내달 공판에도 출석하지 않을 경우 증인 채택을 취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은 공판 후 기자들과 만나 "차기 회장 선임에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며 "재판과 개인 명예회복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증인(라 전 회장)이 나오지 않아 선고일이 올해를 넘길 줄 알았는데 연내 끝나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