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이탈리아 합성고무 업체와 합작사 설립
롯데케미칼, 이탈리아 합성고무 업체와 합작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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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Daniele Ferrari 베르살리스사 대표, 허수영 롯데케미칼 대표, 한기원 KOTRA IK(Invest Korea) 대표. (사진=롯데케미칼)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롯데케미칼이 이탈리아 합성고무 제조·판매 회사인 베르살리스사와 '롯데베르살리스 엘라스토머스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8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두 회사는 지난 7일 오후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주관으로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외국인 투자 유치식에 참여해 투자신고식을 가졌다.

베리살리스사는 1989년 이탈리아 국영석유회사인 Eni그룹이 출자해 설립된 회사로, 2012년 기준 매출액 65억유로(약 9.4조원)를 달성하고 유동자산 22억 유로(약 3.2조원)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합성고무분야에 있어 최상위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작 법인은 내년부터 롯데케미칼의 공장부지가 있는 여수에 연간 총 20만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건설한다. 2016년 하반기에는 본격 상업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상업생산으로 매출 6000억원, 3000억원의 수입대체, 3000억원의 수출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직접 고용과 간접 고용 효과도 연 15만명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일본의 UBE사 등과 함께 말레이시아에 합작사를 설립하고 BR공장을 건설에 들어갔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합작으로 기존의 석유화학·합성고무 산업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신규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안정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지속 성장이 가능한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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