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장들, "금리오름세, '일시적 현상'"
은행장들, "금리오름세, '일시적 현상'"
  • 황철
  • 승인 2005.11.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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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협의회, 증시 '낙관'-원/엔환율 영향 '미미'


은행장들이 최근 시장금리 오름세에 대해 일시적 현상이라고 진단, 주목된다.

18일 한국은행에서 개최된 금융정책협의회에 참석한 은행장들은 현재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금리가 상승 추세에 있고 국내적으로도 경기회복 기대 등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시장 금리가 점차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현재의 금리수준은 시장의 과잉반응으로 인한 오버슈팅(overshooting)이라고 지적했다.

증시강세와 관련해서는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은행장들은 주가상승의 경우 거품현상이라기보다 우리 경제의 탄탄한 기초 체력, 기업의 기술경쟁력, 기업실적 호조 전망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며 이같은 호황은 앞으로도 지속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증시가 지나치게 금융장세로 이끌어지는 것은 경계해야 하며 기업실적을 바탕으로 견실한 상승세가 이어져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덧붙였다.

한편, 은행장들은 최근 원/엔환율 하락에 대해서는 다소 지나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엔화표시 수출 비중이 크지 않고 대일 부품과 원자재 수입가격 하락 등의 긍정적 요인도 있기 때문에 대일수출경쟁력 약화등 전체적으로 부정적 영향이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고 전망했다.

이날, 금융협의회에는 박 승 한국은행 총재와 황영기 우리은행장, 김종열 하나은행장, 신상훈 신한은행장, 필메리디스 SC제일은행장, 장병구 수협 신용대표이사, 신동규 수출입 은행장, 이윤우 산업은행 부총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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