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올 순이익 전망치 15%↓…경영진 인사
닛산, 올 순이익 전망치 15%↓…경영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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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일본 닛산자동차가 연간 순이익 전망치를 15% 하향 조정하고,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4일 한국닛산에 따르면 닛산자동차는 2013년 회계연도 상반기 결산 결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7% 증가한 5조2154억엔, 당기순이익은 6.5% 늘어난 1898억엔을 기록했다.

반면 내년 3월 마감되는 2013 회계연도 순익 전망치는 지난번 발표에서 제시한 4200억엔보다 15% 내려간 3550억엔으로 하향 조정됐다. 예상 매출액은 11조2000억엔, 예상 영업이익은 6000억엔으로 설정됐다.

카를로스 곤 닛산자동차 회장은 "상반기 매출과 당기순이익의 증가는 일본과 미주 시장의 자사의 신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이는 유럽 시장에서의 어려운 상황과 몇몇 신흥 시장의 급변하는 수요, 리콜로 인한 높은 비용으로 인해 상쇄됐다"고 말했다.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과 함께 닛산은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이는 2016 회계연도까지 영업이익률 8% 달성을 목표로 하는 '닛산 파워 88 중기 계획'을 위해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인사에서 토시유키 시가 COO는 닛산자동차 부회장으로 임명됐으며, 히로토 사이카와가 새로운 COO로 선임됐다. 앤디 팔머 부사장은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총괄과 함께 CPLO(최고계획책임자)를 겸직하게 됐다. 또 트레버 만 부사장은 CPO(최고실적책임자)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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