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필요하다면 북한 김정은 제1국방위원장과 만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2일 프랑스 르 피가로지와의 회견에서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또, 북한을 도울 준비가 돼있으며 정상회담 등에 열린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나 회담이 일회성 행사로 그쳐선 안되며, 진실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문제에 대해서도 북한은 경제와 핵무기를 동시에 개발할 수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일 관계와 관련해선 일본이 유럽연합의 통합을 보고 다른 태도를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독일처럼 과거 잘못에 대해 건설적인 태도를 먼저 보여야한다는 주문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또 "이번 방문으로 프랑스와 한국이 각 분야 협력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2일 축국했다.
한편, 르 피가로지는 박 대통령의 개인사를 소개하는 기사에서 '셰익스피어 작품의 주인공 같은 운명을 가진 후계자'로 박 대통령을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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