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3분기 순익 864억원…전분기比 41.7%↓
우리금융 3분기 순익 864억원…전분기比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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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순익 412억원…78.8%↓

[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우리금융지주의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분기대비 절반가량 감소했다.

우리금융은 3분기 864억원의 당기순익을 시현, 전분기(1482억원)대비 41.7%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STX그룹 등 기업 구조조정 지원 및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비한 적극적인 충당금 적립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익은 44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0.2% 감소했다. 이는 유가증권 매각에 따른 대규모 일회성 이익 감소와 저금리 지속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하락 등이 영향을 끼쳤다.

실제 우리금융의 3분기 NIM은 2.12%로 전분기대비 0.04%p 하락했다. 총자산(신탁포함)은 전분기대비 7000억원 감소한 428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전분기와 동일한 0.2%를 기록했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분기대비 0.7%p 하락한 3.2%로 나타났다. 이자이익은 전분기대비 90억원 증가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I) 비율은 각각 12.7%, 9.3%로 전분기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69%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주요 계열사인 우리은행의 3분기 당기순익은 STX그룹 건전성 재분류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로 전분기(1940억원)대비 78.8% 급감한 412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익은 42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6.6% 감소했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은 NIM 하락 및 지난해 하이닉스 주식매각익(4040억원) 등 일회성 요인이 사라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해 STX그룹 등에 대한 충당금 적립부담이 있었지만 내년 자산 클린화를 통해 건전성을 개선하는 한편 비용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계열사별 3분기 당기순익은 경남은행 750억원, 광주은행 240억원, 우리투자증권 210억원, 우리F&I 403억원, 우리파이낸셜 373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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