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월세] 7개월째 하락세…수도권만 '상승전환'
[월간 월세] 7개월째 하락세…수도권만 '상승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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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가을 이사철 도래에도 불구하고 공급 적체가 장기화되면서 이달 월셋값은 수도권은 하락했으며 지방광역시는 보합세를 보였다.

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0월 월세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8개시·도 월셋값이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0.7% 각각 하락하며 7개월 연속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 자료=한국감정원
경기, 인천 등 일부 지역에서는 신축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월셋값의 전셋값 상승 동조화 현상이 나타나면서 수도권 아파트 월셋값이 6개월 만에 상승(0.1%)세로 전환됐다.

수도권은 서울(-0.2%) 하락, 경기(0.0%) 보합, 인천(0.1%)이 상승했다. 서울은 전월대비 0.2% 하락한 가운데 강북(-0.2%)은 월세전환으로 인한 공급 지속 영향으로 7개월 연속 떨어졌으며 일부 지역의 월세수요 증가로 하락폭은 둔화됐다. 강남(-0.3%)은 가을 이사수요의 전세 편중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지역은 안산, 과천, 광명 등을 중심으로 여전히 높은 전세수요에 의해 월세수요 부진 영향으로 가격 하락요인이 지속됐다. 반면 수원, 용인, 양주 등 일부 지역에서 저가월세 상승과 전셋값 상승 영향 등으로 상승요인이 혼재하면서 경기는 전월대비 보합세를 기록했다.

인천은 연수구, 부평구 등 일부 지역에서 신축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수요가 월세수요로 전환되면서 전월대비 0.1% 올랐다.

지방광역시의 경우 대구(0.2%), 광주·울산(0.1%)은 가을 이사수요 및 해당 지역으로의 이주수요 증가로 가격이 소폭 상승했으며 부산·대전(-0.1%)은 공급 적체 등으로 월셋값이 하락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유형별로는 아파트(0.0%)를 제외한 단독주택(-0.1%), 연립·다세대(-0.2%), 오피스텔(-0.2%)이 하락했다. 특히 아파트는 6개월 만에 보합 전환했다.

수도권은 아파트(0.1%) 상승, 오피스텔·단독(-0.2%), 연립·다세대(-0.1%)는 하락했으며 지방 광역시는 단독(0.1%) 상승, 아파트(0.0%) 보합, 연립·다세대(-0.2%), 오피스텔(-0.1%)은 하락했다.

월세이율은 8개시·도 0.82%, 수도권 0.80%, 서울 0.77%로 조사됐으며 인천과 울산(0.90%)이 가장 높고 서울 강남(11개구, 0.75%)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이율은 조사된 보증금, 전·월셋값 가격정보를 활용해 계산된 종합 월세이율로,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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