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보험개발원장, 김수봉·권흥구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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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보험개발원장 자리를 놓고 김수봉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와 권흥구 보험개발원 부원장의 2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임 보험개발원장 공개모집에 김수봉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와 권흥구 현 보험개발원 부원장이 지원했다.

김수봉 전 부원장보는 1958년 출생으로, 배문고와 동국대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1986년 보험감독원에 입사한 뒤 금감원 생명보험서비스국장, 보험업서비스본부장 등을 지냈다.

김 전 부원장보는 의사 결정이 합리적이고 주위를 보듬는 능력이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권흥구 부원장은 1960년 출생으로, 홍대부속고와 강원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해동화재에 입사해, 1992년 보험개발원으로 자리를 옮긴 뒤 손해보험본부장, 자동차보험서비스부문장(상무)을 거쳐, 부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그는 20여년간 보험개발원에서 근무했고, 특히 올해 7월말 강영구 전 보험개발원장이 퇴임한 후에는 원장 직무대행을 맡아 무리없이 조직을 운영해 조직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전문성을 갖춘 데다 금융당국과 긴밀한 네트워크도 구축하고 있는 김 전 부원장보가 우위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향후 선임 일정은 다음주에 열리는 후보추천위원회에서 결정된다. 후추위의 면접과 사원총회투표, 이사회 승인 절차를 거쳐 이르면 다음달 초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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