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동부건설에 따르면 이번 매각대금은 총 3616억원으로, 이에 따라 동부건설은 공사미수금(1941억원) 및 지분투자금액(985억원) 등 총 2926억원을 일시에 확보하게 됐다.
동자동 제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서울 용산구 동자동 37-17번지에 위치하며 지하 9층~지상 35층, 4개동, 공동주택 278가구와 오피스텔 및 오피스를 신축하는 것이다. 이 중 오피스동은 근린생활시설 2개 층을 포함, 지하 9층~지상 30층 규모로, 동부건설이 시공했으며 지난 8월1일 준공인가를 받았다.
동부건설은 이와 함께 지난 2일 큐캐피탈파트너스와 지분 매각 MOU를 체결 후 진행 중인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매각 절차를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계약이 체결될 경우 동부건설 지분 매각대금으로 1700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또한 미분양 아파트 매각대금 500억원 등 연말까지 총 5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일부를 차입금 상환에 사용, 연말 차입금 규모를 대폭 줄여 재무건전성 강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도급사업 중심의 건설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일찍부터 몸집 줄이기를 추진해 왔고, 지속성장하는 새로운 모델의 건설사를 만들고자 노력한 결과 '리스크 없는 특화된 건설사'로 구축하는데 성공했다"며 "향후 에너지, 환경, 부동산개발, 물류, 자원개발사업을 건설업과 연계해 양질의 공사물량을 스스로 창출하는 한편 준공 후 직접 운영하는 획기적인 사업방식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