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 수도권 신도시·택지지구 '최고 인기'
판교신도시, 수도권 신도시·택지지구 '최고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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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부동산써브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판교신도시가 올해 분양된 수도권 신도시·택지지구 중 가장 인기가 높았던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0월 3주차 기준 올해 분양된 수도권 신도시·택지지구 일반분양 물량(분양전환 가능한 임대 포함)은 총 26개 지역, 67개 단지, 4만7444가구다.

이 중 1순위 마감된 곳은 17개 단지였다. 서울 내곡지구와 위례신도시가 각각 4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판교신도시, 인천 구월지구 2곳 △동탄2신도시, 성남 여수지구, 서울 세곡지구, 서울 우면2지구, 서울 천왕2지구 1곳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판교신도시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판교신도시에서 나온 물량은 2개 단지 931가구에 불과했지만 2만4453명(이하 일반공급 청약자 수)이나 몰려 가장 많은 청약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내곡지구도 올해 공급한 물량이 모두 1순위 마감됐다. 공급물량은 4개 단지, 1040가구였으며 1순위 총 청약자는 5123명이었다. 또 구월지구에서 2개단지 640가구가 공급됐으며 1924명이 청약해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으며 여수지구(1개 단지, 1171가구, 3294명 청약)와 우면지구(1개 단지, 90가구, 381명 청약)도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반면 위례신도시의 경우 8개 단지에서 6123가구가 공급됐지만 1순위 마감 단지 4곳, 3순위 마감단지 3곳, 미달 1곳으로 나타나 청약 성적이 단지별로 다소 편차가 있었다. 1순위 마감된 4곳의 일반분양분은 1821가구이며 1순위 청약자 수는 2만8771명이었다.

올해 수도권 신도시·택지지구 중 공급물량이 가장 많았던 동탄2신도시에서는 총 9개 단지 8732가구가 분양됐다. 그러나 1순위 마감 1곳, 3순위 마감 2곳에 불과해 청약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꼽혔던 마곡지구에서는 9개 단지 2854가구가 공급됐지만 1순위 마감 단지는 없었으며 2순위 마감 1곳, 3순위 마감 4곳에 그쳤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역시 2개 단지 1071가구가 분양됐지만 모두 미달됐다. 화성향남2지구에서는 4개 단지, 3284가구의 비교적 많은 물량이 쏟아졌지만 순위 내 마감에 실패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수도권 신도시·택지지구는 도로, 학교, 상가 등 기반시설이 계획적으로 지어진다는 장점이 있어 수요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면서도 "그러나 동일한 신도시·택지지구 내에서도 입지나 분양가에 따라 입주 후 프리미엄 차이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청약자들은 단지별 경쟁력을 꼼꼼하게 체크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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