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감] "불량식품 29%, 회수율 1% 미만"
[2013 국감] "불량식품 29%, 회수율 1%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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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김정록 의원실

[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불량수입식품으로 적발돼 회수조치가 내려진 제품 4건 중 1건은 회수율이 1%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정록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 실제 회수 대상 317건 중 회수율이 0%인 대상을 분석한 결과, 55건이 회수가 전혀 안됐으며 회수율이 1% 미만인 것은 92건에 달해 전체의 29%가 회수실적이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어린이들이 즐겨먹는 '피쮸짱 포도향' 캔디에서 식용으로 금지된 '아조루빈' 타르색소가 검출돼 해당제품에 대해 회수조치가 내려졌으나, 유통된 3만9991kg의 제품 중 회수조치된 제품은 단 한 건도 없었다.

김 의원은 "현재 정부에서는 '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을 도입했지만, 시스템이 활성화되지 않아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며 "시스템 구축을 모든 유통매장으로 확대해 불량식품의 유통경로를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강제수거 결정이 내려진 부적합 수입식품 회수율이 2010년 42.9%에서 2012년 63.4%로 전체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는 일부 대량으로 들어온 수입식품이 유통 전 회수가 되면서 회수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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