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금리 또 인상...증시 반짝 상승후 하락
美 연준, 금리 또 인상...증시 반짝 상승후 하락
  • 김동희
  • 승인 2005.11.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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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째, 목표금리 4%시대로...12월에 한차례 더 인상할 듯.

FRB(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1일(현지시간) 또 금리를 0.25%P 인상했다.

이로써, 미국 연방기금 목표 금리는 현행 연3.75%에서 연4.0%로 높아졌다.

뉴욕증시는 금리인상발표 직후 반짝 상승세를 연출하기도 했으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과 함께 일부 기업의 부정적 실적전망이 발표되면서 곧 반락,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FRB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로써 미국 금리의 기준이 되는 연방기금금리는 지난해 6월 연1.0%에서 12번째 인상행진을 이어가면서 연 4.0%가 됐다.

결국, FRB는 이날 금리인상으로 기존의 점진적(measured) 금리인상 방침을 재확인한 셈이다.

연준은 이날 통화정책방향 발표문을 통해 에너지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근원 인플레이션은 안정되어 있다며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도 억제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비교적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발표문은 도 허리케인, 에너지가격 상승등 일시적 악재에도 불구 전반적인 경제 상황은 활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월가 전문가들은 대부분 올해 마지막 공개시장 위원회가 열리는 12월 13일에도 또 한차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는 오후 2시15분 금리인상 발표 직후부터 다우와 나스닥 지수의 하락세가 상승세로 급반전, 연준의 통화정책에 화답하는 듯했으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GM과 포드, 델등의 실적전망 발지 않다는 소식과 함께,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 증시는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33.30P90.32%) 하락한 10,406.77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6.25P(0.29%) 내린 2,114.05를,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 또한 4.25P(0.35%) 하락한 1,202.76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거래소 거래량은 23억4천334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19억117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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