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수요 감소에도 오름세 지속
[전세] 수요 감소에도 오름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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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부동산써브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전세수요나 문의가 다소 줄었지만 재계약 증가와 월세 전환 등에 따른 매물부족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호가를 높인 물건이 많다보니 거래는 원활하지 않다.

11일 부동산써브 등에 따르면 10월 둘째주(10월4일~10일)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신도시가 0.07%, 서울 0.05%, 경기·인천은 0.04% 상승했다.

서울은 0.05% 상승했다. 영등포구(0.10%), 동대문구·양천구·도봉구(0.09%), 송파구·종로구·강남구(0.08%), 강북구·성북구(0.07%), 동작구(0.06%) 순으로 올랐다.

영등포구는 전세수요가 다소 줄어들고 거래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전셋값이 여전히 강세다. 당산동3가 쌍용예가 69㎡가 1500만원 오른 2억~2억2000만원, 문래동3가 금호어울림 109㎡는 500만원 오른 3억~3억4000만원이다.

동대문구도 전세문의가 크게 줄었지만 물건이 부족해 집주인들이 호가를 내리지 않고 있다. 장안동 우성다소니 99㎡가 2000만원 오른 2억3000만~2억5000만원, 신일해피트리2차 105㎡는 1000만원 오른 2억4000만~2억6000만원이다.

송파구는 송파동, 장지동 일대 전셋값이 올랐다. 이사철이 지나면서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졌지만 전세수요도 꾸준하고 거래도 되는 편이다. 송파동 래미안송파파인탑 75㎡가 2000만원 오른 3억5000만~4억원, 장지동 송파파인타운11단지 109㎡는 2000만원 오른 4억~4억2000만원이다.

경기는 0.04% 올랐다. 성남시(0.10%), 남양주시(0.09%), 의왕시·고양시(0.08%), 수원시·시흥시(0.07%), 용인시(0.06%), 이천시(0.03%) 등이 상승했다.

의왕시는 전셋값이 너무 오르고 물건도 없어 호가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렇다보니 중소형 급매물 매입으로 마음을 돌리는 수요가 늘었다. 내손동 우미린 111㎡가 500만원 오른 2억8000만~3억500만원 선, LG상록 109㎡도 500만원 오른 2억7000만~3억원 선이다.

신도시는 0.07% 상승했다. 중동(0.11%), 분당(0.10%), 산본(0.07%), 일산(0.04%)가 올랐다. 분당은 전셋집 품귀현상이 지속되면서 호가가 많이 오른 상태다. 구미동 무지개마을LG 71㎡가 500만원 오른 1억7000만~1억9500만원 선, 금곡동 청솔마을한라 105㎡는 1000만원 오른 3억1000만~3억4000만원 선이다.

인천은 0.04% 올랐다. 서구(0.07%), 부평구·연수구(0.05%), 남동구(0.04%)가 상승했다. 서구 역시 물건이 없다. 간혹 나오더라도 호가가 높은 물건뿐이다. 가좌동 한신휴플러스 171㎡가 500만원 오른 1억8000만~2억1000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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