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연금·자산관리 간담회를 개최해 업계 및 학계 관계자들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10일 금융위는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주제한 가운데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연금·자산관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신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의 공적연금 재정안정화를 위해 사적연금 및 자산관리 산업의 역량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현재 우리 사적연금시장은 아직 발전이 완전하지 않아 그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연금 및 자산운용산업 발전을 위해 연금포털을 구축하고 노후대비 교육 강화를 위한 컨트롤타워를 설치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온라인 채널 활성화, 가입절차 단순화 등 개연연금 가입율 제고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저소득층과 베이비부머 등 노후 준비 사각지대에 있는 계층의 연금가입을 위해 정책적 인센티브 방안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연금 및 자산운용업계 뿐 아니라 실물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체적인 부가가치도 창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신 위원장은 "이와 같은 내용은 좀 더 구체적으로 가다듬어 앞으로 발표될 '금융비전'에 포함시키겠다"며 "간담회에서 여러분이 제시해주시는 의견과 고민들도 충분히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서는 금융위에서는 신 위원장 외에 고승범 사무처장과 이병래 금융서비스 국장이, 업계에서는 박정림 국민은행 WM본부장, 윤병호 신한은행 연금사업본부장, 박홍민 삼성생명 퇴직연구소장, 최성환 한화생명 은퇴연구소장, 김봉수 신한금융투자 IPS본부장, 김진영 삼성증권 은퇴설계연구소장, 정기춘 주택금융공사 이사 등이 참석했다.
학계에서는 이창수 숭실대 교수, 성주호 경희대 교수, 김병덕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태호 채원연구원 이사, 송홍선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이용하 국민연금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