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서 방사능 오염수 '또 유출'…6명 피폭
日 원전서 방사능 오염수 '또 유출'…6명 피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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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또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가 유출되면서 현장에 있던 작업자 6명이 피폭됐다.

일본 현지 언론들은 10일 원자로 냉각에 사용된 오염수에서 염분을 제거하는, 담수화 장치 배관을 작업자가 실수로 분리해 담수화 장치에서 오염수가 유출돼 6명이 피폭됐다고 전했다.

도쿄전력은 이번 사고로 최소 7톤의 고농도 오염수가 새어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배관에서 샌 오염수에서는 방사성 스트론튬이 1리터당 3천4백만 베크렐 측정됐다. 기준치의 100만배다.

유출된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가 현장 작업자들의 몸으로 튀면서 6명이 피폭됐다. 도쿄전력은 작업자들의 몸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돼 제거 작업을 했다며 피폭량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작업자간의 연락 실수나 오염수 양을 잘못 예측해 지상탱크에서 오염수가 넘치는 등 관리실수로 인한 사고까지 잇따르자 일본 국민들의 도쿄전력에 대한 불신과 우려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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