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증권, 모바일금융의 틀 속에서 생각해야 -메리츠증권 영업지원팀 최인엽 과장-
모바일증권, 모바일금융의 틀 속에서 생각해야 -메리츠증권 영업지원팀 최인엽 과장-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5.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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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를 다투는 증권거래가 전자상거래 발전의 첨병 노릇을 해오고 있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모두 기억하고 있다시피 유선 네트워크 보급이 IT붐과 함께 열병처럼 확산되었던 99년과 2000년을 거치면서 증권시장은 두 스타를 양산해 내었다.
대신증권과 키움닷컴증권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 두 증권사의 공통점은 유선 네트워크 보급에 따라 기존 증권사 지점에서 고속 유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HTS(Home Trading System)로 증권거래의 주요 채널이 변화할 것이라는데 대해 치밀한 준비를 했으며, 초기시장을 선점하는데 성공했다.

차이점은 대신증권이 앞선 IT인프라 등 하드웨어 기반 경쟁력 유지를 통해 유선채널에 대한 지배력을 발휘했다면, 키움닷컴은 Pricing을 기반으로한 소프트웨어적인 기회요인을 적절히 이용했다는 점이다.

여하튼 현재 증권 브로커리지 영업에 있어서 온라인거래가 주요 채널이 되었다는데 대해 더 이상 재론을 요하는 이는 없다.

이는 증권업종뿐만 아니라 유통업 부문에서도 전자상거래라는 새로운 유통 및 구매 채널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한 기업들에겐 분명 도약의 기회가 있었다.

이처럼 채널 변화에 대한 적절한 대응은 도약의 차원을 넘어서 업계 내 그 회사의 운명을 뒤바꿀 수 있는 기회요인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뜨거운 감자일 수밖에 없다.

이런 맥락에서 모바일 증권거래에 대한 업계의 준비는 지난 99년부터 꾸준히 시도되어 왔다.

무선 013지역망을 기반으로 하는 전용단말기를 통한 모바일 증권거래는 국내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이미 시행하고 있으며, 그 이후 통신사들이 WAP 및 초기 스마트폰을 이용한 증권거래를 보급하려는 시도가 있었고, 2001년 하반기에는 PDA를 이용한 증권거래가 3대 이동통신사의 기간망을 통해 명실공히 전국 권역에 대해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현재는 CDMA 세계 최고라는 국가적 위상에 걸맞게 대부분의 컬러 휴대폰 단말기를 통하여 증권사 접속 및 거래가 가능해졌다.

최근 은행권에서 핸드폰을 킬러 단말기로 선정하고, 3대 이동통신사와 함께 대대적인 뱅킹서비스 보급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서유럽에 보편화되어 있는 IC칩 기반의 인증수단을 통해 편리성을 확보하여 시행 2년 차에 그 사용자가 300만 명에 육박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통신사와 독자적으로 IC칩을 기반으로 한 전용 증권서비스를 개발하고, 한편으로는 은행과의 제휴를 통해서도 모바일뱅킹과 모바일증권을 동시에 하는 서비스를 더욱 확대 해야한다.

이에 따라 향후 더욱 다양한 모습의 모바일증권 서비스가 시도될 것이고, 변화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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