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셧다운 장기화 우려에 약보합 마감
코스피, 美 셧다운 장기화 우려에 약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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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 코스피가 2거래일째 하락하며 2000선 회복에 실패했다. 미국 연방정부 폐쇄(셧다운) 장기화 우려 등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기관 매도가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장대비 2.56포인트(0.13%) 하락한 1994.4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강보합 출발한 코스피는 장초반 2000선을 등락하다 기관이 매도세를 늘리며 오전 중 하락 전환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76억원, 1623억원씩 동반순매도했고 외국인이 2264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381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지수는 과반 이상 하락했다. 섬유·의복이 1.41%, 의료정밀이 1.12% 떨어졌고 증권과 음식료품은 각각 1.09%, 1.05%씩 내려갔다. 운송장비와 철강·금속도 0.88%, 0.78%씩 밀렸다. 반면 기계가 1.48%, 전기·전자가 1.05%씩 올랐고 비금속광물과 통신업은 강보합 마감했다.

시총상위주도 내려간 종목이 더 많았다. 기아차와 LG화학이 각각 1.71%, 1.5%씩 떨어졌고 현대차는 0.8%, 현대모비스는 0.71% 하락했다. 이에 비해 SK하이닉스와 시총대장주인 삼성전자가 각각 1.39%, 1.27%씩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3개 상한가를 비롯해 27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55개 종목이 내려갔다. 62개 종목은 변동이 없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57포인트(0.67%) 하락한 528.44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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