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청와대는 진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했다가 묵살당하자 사퇴를 결심했다는 내용의 한 일간지 보도와 관련 사실무근이라며 정정보도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진 전 장관이 기초연금 도입 방안 수정과 관련해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하거나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를 거부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해당 일간지가 진 전 장관을 배제한 채 기초연금 수정안을 만들었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서도, 기초연금안 수립 과정에서 진 전 장관과 대통령 비서실 사이에 충분한 사전 협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해당 언론사가 정정보도를 하지 않을 경우 허위보도로 인한 관계자들의 명예훼손에 대해 엄중한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새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가 언론에 대해 정정보도를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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