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4000억 순매수에도 하락마감
코스피, 外人 4000억 순매수에도 하락마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한수연기자] 코스피 지수가 4000억 원 규모의 외국인 순매수에도 소폭 하락하며 2000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9포인트(0.12%) 하락한 1996.9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139억 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27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이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364억 원, 1547억 원어치의 주식을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37억 원, 비차 익이 440억 원 매도 우위로, 총 577억 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통신업이 1% 넘게 상승 마감한 가운데, 보험과 금융업, 철강금속, 운송장비, 은행 등은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반면, 운수창고는 2% 넘게 떨어졌다. 기계와 의약품은 1%대 하락 마감했고, 화학과 건설업, 음식료품, 서비스업 등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희비가 갈렸다. 이날 외국인 매수 랠리에 장 초반부터 강세를 나타내던 SK하이닉스는 결국 4%대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화재로 3% 넘게 급등했다. SK텔레콤과 기아차는 2%대, 하나금융지주는 1%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LG는 3% 넘게 급락했다. 현대중공업도 2%대 약세를 보였다. LG화학과 POSCO 등은 약세 마감했다.

이날 3분기 영업이익 10조1000억 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나타낸 삼성전자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유가증권시장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를 포함해 총 271개였다. 하락 종목은 하한가 14개를 포함해 540개였다. 7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1포인트(0.00%) 내린 532.01에 거래를 마쳤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