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신용보고서] 한은 "低물가 오래가진 않을 것'"
[통화신용보고서] 한은 "低물가 오래가진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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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한국은행이 최근 저물가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표했으나 장기화되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4일 한국은행 본관에서 진행된 '통화신용정책보고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준일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소비자물가가 물가안정목표를 상회하는 것 뿐만 아니라 하회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며 "이에 대해 한은도 눈여겨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총재보는 "최근 물가가 낮은 것은 국제유가 및 농산물 가격 하락 등 여러 가지 공급요인이 이례적으로 작용한데다 무상보육·급식 같은 제도적 요인도 컸다"며 "공급 측면에서 오는 물가변동은 목표를 벗어나는 경우가 있지만 일시적인 경우가 더 많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농산물과 석유류 등을 제외한 근원물가가 아직 목표엔 미달이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매우 긍정적"이라며 "좀 더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소비자물가는 10개월 연속 1%대에 머물다 9월 들어 전년동월대비 0.8% 상승했다. 이는 지난 1999년 9월(0.8%) 이후 14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며,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2.5%~3.5%)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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