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서울 6주 만에 하락…급매물 소진 후 '주춤'
[매매] 서울 6주 만에 하락…급매물 소진 후 '주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자료=부동산써브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이번주 서울 매매시장은 6주 만에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실수요자들 위주로 간간히 거래되긴 하지만 지난주보다 거래도 없고 문의도 줄어 분위기가 살짝 가라앉은 모습이다.

주요 재건축 아파트들은 물론, 수도권 아파트 시장 역시 급매물이 빠지면서 소폭 상승세를 보였지만 급매물 소진 후 거래는 다시 주춤한 상태다.

4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0월 첫째주(9월27일~10월3일)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은 0.01% 하락, 인천은 보합, 신도시·인천은 0.01% 올랐다.

서울은 0.01% 내렸다. 강동구·노원구(-0.05%), 동대문구·양천구(-0.02%), 강남구·구로구(-0.01%)는 하락했고 관악구(0.01%)만 소폭 올랐다.

강동구는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가 주춤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집주인들은 여전히 안 내리고 있지만 거래와 문의가 추석 연휴 이후로 눈에 띄게 줄자 상승세도 주춤하다.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59㎡가 750만원 오른 5억6000만~5억7000만원이다.

노원구는 급매물·소형 아파트 위주로 간간히 거래되지만 거래량 자체가 많지 않다. 또 대형 아파트는 인기가 없어 시세가 내렸다. 상계동 대동황토방 148㎡가 2500만원 내린 4억5000만~4억7000만원이다.

동대문구도 대형 아파트 시세가 내렸다. 청량리동 미주 148㎡가 2000만원 내린 4억8000만~6억원이다.

반면 관악구는 싼 매물 위주로 간혹 거래되면서 매매가가 올랐다. 신림동 신림2차현대 85㎡가 1000만원 오른 2억7000만~2억9000만원 선이다.

경기는 0.01% 올랐다. 의정부시(0.06%), 광명시(0.04%), 안산시(0.03%), 고양시(0.02%)는 올랐고 광주시(-0.08%), 시흥시·구리시(-0.02%), 김포시(-0.01%)는 내렸다.

광명시는 급매물이 빠지면서 매매가가 상승했다. 급매물 소진 후 매도자와 매수자 간 희망 가격차가 벌어지면서 거래는 주춤한 상태다. 하안동 주공1단지 69㎡가 500만원 오른 1억8000만~2억원 선, 주공5단지 62㎡는 250만원 오른 1억4000만~1억5500만원 선이다.

신도시도 0.01% 올랐다. 일산(0.05%)은 상승하고 중동(-0.02%)은 하락했다. 일산은 소형 아파트 위주로 거래된다. 급매물은 소진됐고 호가를 높인 매물만 남은 상태다. 주엽동 문촌마을8단지동아 91㎡가 1000만원 오른 2억5000만~2억8000만원 선, 일산동 후곡마을11단지주공 90㎡는 500만원 오른 1억9250만~2억3000만원 선이다.

인천은 지난주와 변동 없이 0.00%로 부평구(0.02%), 남동구(0.01%)가 상승했다. 남동구는 실수요 위주로 간간히 거래될 뿐 문의는 주춤한 상태다. 매수자들이 취득세 인하 등 주요 정책 확정 후로 매수시기를 늦추면서 분위기를 살피고 있다. 만수동 주공5단지 68㎡가 200만원 오른 1억1300만~1억2500만원 선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