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검찰이 효성그룹의 수천억 원대 탈세 혐의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국세청이 주식회사 효성과 조석래 회장을 탈세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특수2부에 배당했다고 1일 밝혔다. 특수 2부는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탈세와 횡령 혐의를 수사했던 곳.
검찰은 국세청 고발 내용을 검토한 뒤 고발인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지난 5월부터 효성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여 조석래 회장 등이 차명주식을 관리하며 거액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포착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효성 측은 해당 차명주식들은 조석래 회장 등이 40여 년 동안 보유해 온 우호지분으로 비자금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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