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장 돌파' 체크카드, 사용액도 사상 최고
'1억장 돌파' 체크카드, 사용액도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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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정부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최근 발급수가 1억장을 돌파하는 등 체크카드 시장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체크카드 발급수는 1억372만장으로 사상 최초로 1억장을 돌파했다. 카드사별로 살펴보면 신한카드 2785만매, KB국민카드 1891만매, 우리카드 999만매, 하나SK카드 610만매 등 은행계 전업사와 농협은행이 1713만매로 발급 규모가 많았다.

이같은 발급수 증가는 정부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 효과가 가시화됐기 때문이다. 최근 정부는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축소한 반면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은 기존과 같이 유지한 것은 물론 △1일 이용한도 인상 △결제 취소액 환급기간 단축 △체크카드 이용제한 시간 폐지 등 다양한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결과 체크카드 사용금액이 지난 8월 사상최고치를 갱신하는 등 카드시장이 체크카드로 재편되고 있다.

실제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8월 체크카드 사용실적에 따르면 체크카드 사용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5000억원(22.1%↑) 증가한 8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올 1월부터 7월까지의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10.7%인 것을 감안하면 증가율이 두 배 이상으로 뛰어오른 셈이다.

특히, 체크카드 체크카드 승인건수의 경우 3억1883만건으로 1년새 40.7% 늘었으며 전체 승인금액에서 체크카드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달 16.8%에서 18.3%로 늘어났다.

업계에서도 체크카드의 인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경기회복에 따라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이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특히 체크카드 이용 증가 추세는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의 효과가 가시화 됨에 따라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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