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GS건설은 英 페트로팩(Petrofac)社, 獨 린데(Linde)社와 공동으로 카자흐스탄의 KLPE 합작사가 발주한 37억7716만달러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신설공사를 공동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에서 남서쪽으로 1500㎞ 떨어진 카스피해 인근 아띠라우州 칼라바탄 및 텡기즈 지역에 연산 40만톤 규모의 폴리에틸렌을 생산하는 석유화학 플랜트 2기를 건설하는 공사다. 전체 공기는 시운전을 포함, 총 47개월이다.
GS건설은 폴리에틸렌 공정 및 기타 부대시설 등의 설계, 구매, 공사를 맡아 수행하며 수주금액은 14억258만달러다. GS건설 측은 이번 수주 참여로 향후 '카자흐스탄 발전전략 2020'에 따라 지속적으로 발주되는 정유, 석유화학 플랜트 시장에 본격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사는 CIS지역(독립국가연합)에서 4번째 수행하는 프로젝트로, 성장 잠재력이 큰 CIS시장 진출을 확대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최근 몇 년간 시장 다변화를 위해 꾸준히 추진해온 신시장 개척 노력이 점차 결실을 거두고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를 발판으로 향후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CIS지역의 정유, 가스, 석유화학 분야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