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윤정기자] 서울우유와 매일유업이 우윳값 인상을 결정한데 이어 빙그레도 우윳값 인상 대열에 동참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우유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240ml짜리 바나나맛 우유 가격을 종전 1200원에서 100원(8.3%) 오른 1300원으로 올리기로 하고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과 조만간 협의할 계획이다. 빙그레 측은 협의가 원만히 이뤄지면 이달 내 가격을 올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빙그레는 이달 26일부터 흰우유(1리터) 가격도 종전 2330원에서 170원(7.2%) 오른 2500원으로 올릴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빙그레의 흰우유 가격 상승분은 리터당 170원(7.2%)으로 유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최근 매일유업은 200원(8.5%), 서울우유는 220원(9.6%)씩 각각 가격을 올렸다.
한편, 남양유업도 조만간 흰우유 가격 인상폭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다른 우유업체인 푸르밀·롯데푸드·파스퇴르 등도 이달 중 우윳값을 인상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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