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장관, '기초연금 축소 책임' 사의 표명할 듯
진영 장관, '기초연금 축소 책임' 사의 표명할 듯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기초연금이 축소 도입되는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진영 장관의 한 측근은 오는 26일 발표되는 기초연금 최종안에 연금 수령 대상과 금액이 대선 당시의 공약에 비해 축소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진 장관이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고 KBS가 전했다.

진 장관은 지난 새누리당 정책위원장이던 대선 당시 65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월 20만 원 이상을 지급한다는 내용의 기초연금 공약 세부안을 마련했다.

진 장관은 현재 보건의료 대표단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이며, 오는 25일 귀국하는대로 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와관련 민주당은 장관 혼자 물러난다고 무너진 신뢰와 약속에 따른 국민의 실망과 분노가 잠재워질 수는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약속을 지키지 않는 대통령은 불행한 과거 정권의 반복을 보여줄 뿐이고 신뢰를 잃은 정치는 국민을 불행하게 만들 뿐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