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협회, "보험사 가맹점 수수료 높지 않다"
여전협회, "보험사 가맹점 수수료 높지 않다"
  • 김성욱
  • 승인 2005.10.1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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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험업계에서 보험사의 카드사 가맹점 수수료 인하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 여신금융협회가 인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19일 여신금융협회는 보험사의 가맹점 수수료는 여타 업종보다 높은 수준이 아니라고 밝혔다.

여전협회는 현재 협회 홈페이지에 공시하고 있는 보험사의 가맹점 수수료는 3.24~3.6%로 돼 있는데 이는 각 사에서는 정하는 기본수수료율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적용하고 있는 수수료율은 매출규모, 신용도 등에 의해 슬라이딩 시스템에 의해 2.7~2.8% 수준이라는 것.

슬라이딩시스템은 매출규모나 신용도가 높을수록 수수료율이 낮아지는 방식이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카드사의 가맹점 수수료 구조는 매출액에 비례한 비용 뿐만 아니라 매출건당 발생하는 고정비용이 포함되어 있어 사실상 수익구조는 취약한 상태라며 업종별로 적용하고 있는 가맹점 수수료율(1.5~4.5%)에 비해 중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보험사의 가맹점 수수료율은 카드사의 보험료 선지급 경제금액에 대한 이자부담, 이용대금 청구 및 연체관련 회수비용 등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카드업계는 현금대출에 의한 수수료 수익으로 신용판매 적자를 보완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지난 2003년 12월부터 시행된 신용카드사의 현금대출 취급비율의 제한(신용판매 채권액 초과 금지)으로 신용판매 가맹점 수수료 인하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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