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재시험연구원, 폭발시험기관 인정 획득
방재시험연구원, 폭발시험기관 인정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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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화재보험협회
[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은 폭발안전밸브의 형식승인기관인 독일선급(GL : Germanischer Lloyd)으로부터 세계에서 2번째로 크랭크케이스 릴리프밸브의 폭발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선박의 경우 한번 화재가 발생하면 자력으로 소화해야 한다. 초기에 진압하지 않으면 대형화재로 번져 배가 전소되거나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최고 수준의 소화·방화 설비를 갖추어야 한다.

'크랭크케이스 릴리프밸브'는 연료에서 발생되는 가연성증기로 인해 엔진에서 폭발이 발생할 경우 폭발압력을 화염 없이 배출해 선박시설 및 인명 손실을 방지할 수 있는 설비다.

제조업체가 크랭크케이스 릴리프밸브를 조선소에 납품하기 위해서는 국제선급연합(IACS) 규정에 따라 인정된 시험기관에서 실시하는 폭발시험에 반드시 합격해야 한다. 그런데 전세계적으로 폭발안전밸브의 형식승인시험을 수행하는 곳은 체코의 시험기관 단 한 곳뿐이어서 국내기업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방재시험연구원이 시험기관으로 인정받게 돼 제조업체는 물류비용 및 기간단축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방재시험연구원 관계자는 "방재시험연구원이 폭발에 대한 시험 및 연구 노하우를 많이 축적하고 있어 이번 인정을 획득하게 됐다"며 "국내 비용절감은 물론 해외 업체에서도 시험의뢰가 들어와 외화획득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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