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또 전산시스템 사고…코스피 체결 지연
거래소, 또 전산시스템 사고…코스피 체결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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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한국거래소가 또 전산시스템 사고를 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9시30분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 삼진제약 등의 26개 종목과 ELW 151개 종목 등의 체결이 지연됐다가 10시25분부터 정상화됐다.

거래소는 이번 지연에 대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체결이 동일하게 묶인 그룹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체결이 지연되면서 다른 종목의 체결도 늦어졌다"고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H에너지화학우선주가 단기과열로 9시30분부터 30분 마다 매매거래가 체결되는 단일가매매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문제가 됐다. 이 때 프로그램이 인지하지 못하는 주문이 한 것 있었는데 그 주문이 체결되지 못하면서 다른 주문들의 체결도 연쇄적으로 지연된 것.

거래소 관계자는 "현재는 이상 없이 체결이 이뤄지고 있다"며 "체결이 이뤄지지 않은 게 아니라 지연된 것이기 때문에 고객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최근 거래소의 전산지연 사고가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지난 7월 15일 거래소는 시세단말기에 코스피지수를 지연 전송하는 사고가 났으며, 7월16일에는 CME연계 코스피200선물지수의 야간거래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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