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라이프, '종신'탈피 '기업연금' 치중
메트라이프, '종신'탈피 '기업연금' 치중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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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강화 전략 수립
메트라이프생명이 기업영업 부문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로인해 국내 생보사가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기업영업 시장의 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올해 종신보험판매 위주로 짜여졌던 영업전략에서 벗어나 기업연금상품 판매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메트라이프는 개인영업에서의 성공적 국내 안착을 기업영업분야로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25일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메트라이프는 곧 기업연금상품과 관련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기업연금 조기 도입에 대비할 계획이다. TF팀은 기업연금 상품에 관한 시장분석•상품개발 등 사전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메트라이프 관계자는 “올해는 종신보험에만 강한 기업이미지를 탈피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며 “기업영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이다”고 기대했다.

이는 메트라이프생명 미국 본사의 기업연금제도 운영 노하우 지원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메트라이프생명 본사는 포춘지가 선정한 100대 기업 중 87개사를 기업고객으로 갖는 등 미국 기업연금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메트라이프의 기업영업 강화 전략은 국내 대형생보사와 은행, 투신사가 경합을 벌이는 국내 시장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것으로 보인다. 40조원으로 추정되는 기업연금시장의 상당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메트라이프생명은 본사의 후광으로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의 기업연금을 인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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