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대우건설 우리사주조합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우리사주 청약신청을 받고 오는 12월까지 주식 매입에 나선다.

5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오는 9일까지 청약자를 모집하고 추석 상여금을 활용해 주식을 매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청약금은 개별 의사에 따라 상여금의 최대 2배까지 가능하고 상여금을 초과하는 금액은 개인이 별도 부담하는 것으로 정했다.

이번 우리사주 매입규모는 최대 250억원에 이를 것으로 대우건설 측은 추산했다. 최대주주 등의 지분을 제외한 유통주식수 대비 3.1%인 약 322만주(9월3일 종가기준)를 매입할 수 있는 규모로, 수급개선에 따른 주가반등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사주조합 관계자는 "회사의 현재와 미래가치가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되고 있어 우리사주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며 "임직원 스스로 회사의 미래가치에 대해 투자함과 동시에 주인의식을 갖고 더 높은 경영성과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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