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수출업체 네고에 하루만에 하락
환율, 수출업체 네고에 하루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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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출회된 영향으로 하루만에 하락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4원 내린 1094.5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오른 1101.5원에 출발했다.

장 초반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환율은 상승폭을 키우며 1102원선까지 고점을 높였다. 미국 제조업 지표가 예상 밖 호조를 보이며 미 연준의 9월 양적완화규모 축소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의 시리아에 대한 군사 개입 가능성이 커지며 참가자들의 불안 심리가 강화된 점도 환율 상승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이후 호주의 2분기 GDP가 전기대비 0.6% 성장하며 예상치를 웃돌자 호주달러가 급등하고 원화도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 하락에 압력을 가했다. 장 오후 들어선 중공업체들의 잇단 수주소식이 전해지면서 네고물량이 대거 출회되고 은행권의 롱스탑(손절매) 물량이 더해지면서 낙폭을 키웠다.

다만, 수입업체의 저가성 결제수요(달러 매수)가 유입되고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참가자들이 플레이를 제한하면서 환율은 낙폭이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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