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23일 오전 4시 5분쯤 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 남쪽 약 24㎞ 해상에서 선원 7명을 태운 24t급 어선 D호(근해안강망)와 9명이 타고 있던 8.55t급 어선 K호(닻자망)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사고로 K호가 뒤집히면서 선원 문모(60)씨가 배 안에 갇혔고, 나머지 8명은 D호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신고를 받은 태안해경은 경비함정 4척과 122구조대를 긴급 투입해 전복된 배 안에 있던 문씨도 안전하게 구조했다.

태안해경은 D호가 대길산도로 조업차 이동중 졸음운항으로 태안군 신진항 남방 14.7마일 해점에서 조업을 마치고 닻을 내린 상태에서 어구를 정리중인 K호를 충돌해 전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태안해경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유승열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