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아이폰5S와 아이폰5C 9월 동시 출시"
WSJ "아이폰5S와 아이폰5C 9월 동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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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S, 은은한 골드 빛깔도 추가

[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다음달 애플이 고가와 저가의 두 개 모델의 아이폰을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저가 아이폰 출시가 기정사실화됨에 따라 스마트폰시장 지형의 변화도 예상된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들을 통해 애플이 아이폰 조립회사인 타이완의 혼하이정밀에 고가의 차세대 아이폰(가칭 아이폰5S)과 저가형 아이폰(가칭 아이폰C)의 2가지 새로운 모델을 9월 초 선적을 시작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혼하이정밀이 지난 6월부터 이들 두가지 모델의 신제품들을 대량 생산해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WSJ는 두 아이폰 모델이 동시에 출시될 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애플은 다음달 10일 아이폰 신제품 발표행사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5S는 지문인식센서를 탑재했고 은은한 골드 컬러도 추가될 것으로 전해졌다. IT매체 올씽즈디는 "금괴 색깔이 아니라 샴페인 색깔의 골드 톤이 될 것"이라며 "앞면은 화이트, 뒷면은 골드 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이미지 = 애플인사이더

아이폰C는 기존의 표준형 아이폰들이 금속과 유리 소재를 사용한 것과 달리 플라스틱을 사용함으로써 생산원가를 낮췄고 색상도 다양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시장에서는 애플이 처음으로 저가 아이폰을 선보인 것이 스마트폰 시장에 줄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고급형에서 보급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출시하며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엔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WSJ는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다시 세력을 확장하기 위해 전략 수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애널리스트들은 저가 아이폰이 중국, 인도 등의 신흥국가에서 애플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고 보도했다.

쿼밍치 타이완 KGI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 새로운 고가형 아이폰 520만 대 이상과 저가형 아이폰 850만 대 가까이가 출하될 것으로 내다봤고 4분기까지는 고가형이 2800만 대, 저가형은 1870만 대가 출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한 아이폰 전체 출하량이 3분기에 3500만 대가 넘을 것으로 추산했는데 이는 전년동기 대비 30% 증가한 수치다. 4분기에는 5500만 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삼성전자 또한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발표보다 앞선 다음달 4일 갤럭시노트3와 함께 '갤럭시 기어'를 동시에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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