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기아자동차는 이달 27일 출시를 앞둔 K3 쿠페 모델의 차명을 'K3 쿱'으로 확정하고, 26일까지 사전계약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K3 쿱은 기아차가 지난 2009년 선보인 포르테 쿱 이후 4년 만에 출시하는 후속 모델이다.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7.0kg·m의 감마 1.6 GDI 엔진과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감마 1.6 터보 GDI 엔진의 두 가지 모델로 운영된다.
특히 터보 모델은 고성능에 최적화되도록 변속기와 서스펜션을 세팅하고, 대구경 디스크 브레이크와 패들 쉬프트 등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샤시통합제어시스템(VSM)과 6개 에어백(운전석, 동승석, 사이드&커튼 에어백),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AC),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등 다양한 안전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또한 국내 준중형 유일의 '프레임리스 도어(양쪽 2개 문의 유리창 윗부분에 프레임이 없는 형태)'를 적용해 차급을 넘어서는 고급감을 구현했다. 여기에 HID 헤드램프와 LED 주간주행등을 통해 개성있는 외관 디자인을 완성했다.
뿐만 아니라 안개등을 LED로 둘러싸 차별화된 이미지를 부각시킨 LED 라운딩 프로젝션 안개등과 대형 에어 인테이크 그릴과 킥업 타입의 트렁크 리드 등을 통해 쿠페만의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도로 상황 및 운전자 취향에 따라 3가지의 핸들 조향감을 선택할 수 있는 플렉스 스티어, 유보(UVO) 시스템이 탑재된 7인치 내비게이션,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등 다양한 사양도 들어갔다.
기아차는 K3 쿱을 출시하며 쿠페의 고성능과 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가격과 사양을 구성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1.6 GDI 엔진을 탑재, 쿠페의 세련된 스타일을 경제적으로 즐길 수 있는 엔트리 모델을 도입했다. 터보 엔진 적용 모델 또한 HID 헤드램프, 알로이 페달, 듀얼 머플러 등 터보 차별화 사양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특히 모든 터보 모델에서 수동변속기 선택이 가능하도록 해 드라이빙의 재미를 느끼고자 하는 고객들의 감성을 충족시켰다.
기아차 관계자는 "혁신적 디자인으로 쿠페의 대중화를 이끈 포르테 쿱이 성능과 스타일, 합리적 가격을 동시에 갖춘 진정한 쿠페로 재탄생했다"며 "204마력의 터보 엔진과 최적화된 튜닝으로 동급 최고의 주행 경험을 제공할 K3 쿱이 차별화된 개성을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만족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K3 쿱의 판매가격은 1.6 GDI 엔진 탑재 모델은 △럭셔리 1790만원이며, 1.6 터보 GDI 엔진 탑재 모델은 △트렌디 2070만원 △프레스티지 2200만원 △노블레스 2290만원이다.
